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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질환과 처치

주요 족부질환과 페도티스트의 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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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 건염(Achilles Tendonitis)

 

아킬레스 건은 다리 장딴지 뒤쪽의 근육을 발꿈치뼈와 연결하는 큰 힘줄입니다. 아킬레스건염은 이 건에 무리가 와서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첫발을 내디딜 때 가장 아픕니다.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걸으려 할 때도 통증이 있습니다. 
이 통증은 활동을 계속하면 서서히 줄어듭니다. 

아킬레스 건염은 건에 반복적으로 부하가 가해지는 활동으로 악화하기도 합니다. 운동선수 특히 장거리 주자에서는 흔한 질환입니다. 아킬레스 건염은 운동량이 과도하게 많고 훈련을 중지하거나 줄이지 않으면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아킬레스 건염 환자는 종아리 근육을 준비시키기 위해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철저히 시행해야 합니다. 또 걷기나 달리기 거리와 강도를 줄이고 운동 후 냉찜질을 해야 합니다. 아킬레스 건에 부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언덕이나 경사진 길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페도티스트는 생체역학적 비정상적인 소견들을 조절하고 아킬레스 건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오소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뒤꿈치를 들어주어 아킬레스 건에 걸리는 부하를 줄여주는 방법으로 힐 리프트(Heel Lift)가 단기적으로 추천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오소틱은 충격 흡수 소재를 이용하여 만들어야 합니다.
 
아킬레스 건 또는 발뒤꿈치의 아킬레스 건 부착 부위에 압박을 가하지 않는 신발은 질환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도움을 줍니다. 

관절염(Arthritis)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 조직이나 관절면의 염증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상태를 이르는 용어입니다. 관절염은 어느 관절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발과 발목에서는 흔한 질환입니다. 

관절염은 보통 노화와 관련된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어떠한 연령대에서도 발생 가능합니다. 그리고 관절염의 종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타입은 골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입니다. 

페도티스트는 발과 발목 관절염에 대한 적절한 처치로 통증과 관절 변형 양자 모두를 다루어야 합니다. 관절 손상은 염증성 관절염에 의한 부종, 관절 접촉면(연골)의 감소 또는 상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소틱은 아프고 부어 있는 관절 보호와 관절이 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작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될수록 통증은 감소합니다. 

신발 역시 통증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증이 있는 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절한 신발은 실제 발 모양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선심(Toe Box)과 망치 발가락이나 갈퀴 발가락 같은 발가락 기형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 선심은 전족부를 압박하거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도록 넓어야 합니다. 

흔들의자 바닥창(Rocker Sole) 모양의 신발도 발가락 부위의 통증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페도티스트는 오소틱 제작뿐만 아니라 적절한 신발 추천이나 발에 맞게 신발을 변형하여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무지건막류(Bunions)

 

무지건막류는 아주 흔한 전족부 질환입니다. 엄지발가락 관절 내측이 혹 모양으로 두드러져 엄지발가락이 다른 발가락 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심하면 두번째 발가락을 밀거나 심지어는 세번째 발가락을 위로 올리기까지 합니다. 혹 모양의 융기(Bump)는 그 부위에 가해지는 압박 때문에 발생하는 골성 돌출을 말합니다.

무지건막류는 엄지발가락 관절(발가락과 발이 만나는 부위)에 염증이 있거나 붓고 빨갛게 되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때로는 신발이 상태를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새끼발가락에 건막류가 발생하는 때도 있는데, 이를 재봉사 건막류(Tailor's Bunion) 또는 소지건막류(Bunionette)라고 합니다. 

무지건막류는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발 모양과 다른 스타일의 신발을 오래 신으면 서서히 발이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성형되어 건막류가 발생합니다. 볼이 좁은 구두 같은 신발은 발가락들이 서로를 압박하게 되어 건막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건막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으면 됩니다. 신발은 자신의 발 모양과 유사하게 생겨야 하며, 발가락이 편안히 놓일 수 있도록 적절하게 깊어야 하고, 발 너비에 맞게 넓어야 합니다. 흔들의자 바닥창 모양의 신발은 건막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페도티스트는 건막류 원인이었던 생체역학적 비정상을 조절할 수 있는 오소틱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한 가지 꼭 명심해야 할 점은 적절하지 않은 신발에 오소틱을 넣어 착용하게 되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당뇨발(Diabetic Foot)

 

당뇨병으로 인한 발 문제는 혈액순환 장애와 신경병증 원인이 합쳐 발생하게 됩니다. 혈관계 질환은 동맥을 좁게 만들어 발과 하지에 혈액순환 문제를 일으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인체의 자연 치유력이 감소하여 상처나 궤양 치료에 수개월 혹은 심지어 수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통증, 냉온 감각의 소실을 가져옵니다. 감각이 없으므로 상처가 발생했는지조차 모르는 수가 있습니다. 신발 안에 작은 돌멩이가 들어 있으면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는 이를 지각하지 못한 채 종일 돌 위를 걷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매일 발을 살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합니다. 발 관리를 잘 하기만 하면 궤양이나 절단 같은 심각한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당뇨발 오소틱 재료는 궤양이나 발 감각 소실 여부 등 합병증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합병증이 아직 없고 정상적인 감각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비정상적 족저 압력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오소틱을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 궤양과 감각이 소실된 당뇨발은 궤양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족저 압력을 분산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발 오소틱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플라스타조트(Plastazote)입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신발은 아주 중요하며 아래와 같은 선택 요령이 필요합니다. 

• 신발 선심은 발 모양과 같아야 하며, 발가락에 과도한 압박이 걸리지 않도록 충분하게 깊어야 한다.
• 기존 인솔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신발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따로 제작한 오소틱을 넣기도 하고, 압력을 줄이기 위한 변형작업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흔들의자 바닥창 모양의 신발은 볼 부위의 압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볼 부위는 상처나 궤양이 있으면 압박이 가해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 발의 지지와 안정을 위해 단단한 월형(Firm Heel Counter)이 있어야 합니다. 
• 하루가 지나도 낫지 않는 베인 상처, 염증성 상처, 물집 또는 타박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을 보호하는 생활수칙들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 실내에서도 항상 양말과 신발을 신는다.
• 신발 안의 상태를 항상 확인하고 신는다.
• 신발 바닥에 돌과 같은 이물질들이 붙어 있는지 확인한다.
• 발을 보호하면서 자신의 발 크기에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한다.
• 발을 너무 차거나 더운 상태로 두지 않는다.
• 발은 항상 부드럽고 매끄러운 상태로 유지하며 발톱은 직선으로 잘라준다.
• 본인이 하기 힘들면 전문가에게 발과 발톱 관리를 맡긴다. 

중족골두염(Metatarsalgia)

 

중족골두염은 전족부에 생기는 통증을 말합니다. 중족골두염 환자는 체중이 발에 실릴 때  통증이 심화됩니다. 신발에 돌과 같은 무거운 물건을 달고 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통증 부위에 굳은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중족골두염은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중족골두가 아프거나 붓는 상태와 함께 오랜 시간에 걸쳐 과도한 압력 때문에 생깁니다. 꽉 조이는 신발이나 정장용 구두 같은 잘 맞지 않는 신발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신발의 좁은 선심은 앞발을 조여서 모양을 변형시키기 때문입니다. 신발 뒷굽이 너무 높거나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격렬한 운동을 해도 중족골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중족골두염 치료에는 신발이 중요합니다. 페도티스트는 앞발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발 보조기를 사용하거나 신발의 내부 변형작업을 합니다. 이때 발 보조기에는 중족골 패드를 부착합니다. 중족골 패드는 발볼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통증 부위의 압력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넓게 이어지는 섬유질 밴드로, 충격을 흡수하고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가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통증은 일상활동에 따라 가라앉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다시 일어나거나 일과를 마치고 나면 더 악화하기도 합니다. 주로 발바닥 뒤꿈치 아래 아치와 만나는 부위가 아프고, 앞발과 뒤꿈치 중간 부분의 안쪽을 따라 통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과도한 회내 운동은 아치를 무너뜨리고 체중 부하시 근막을 과도하게 늘어나게 한다.
• 아치가 높은 발은 경직되어 있어서 충격을 잘 흡수하지 못한다.
• 갑자기 증가한 체중이나 운동, 임신과 같은 몸무게 증가는 발에 과도한 압력을 준다.
• 단단한 종아리 근육은 발목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족저근막에 무리를 준다.
• 잘 맞지 않는 신발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페도티스트는 족저근막염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회내(Pronation)가 원인이라면 후족 포스팅을 가진 발 보조기나 아치 지지대를 사용하여 과회내를 줄여주고, 높은 아치가 원인이라면 발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발 보조기 사용과 충격 흡수 기능이 뛰어난 신발을 추천하게 됩니다.

장딴지 근육 스트레칭도 치료를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하기 전에 종아리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면 좋습니다. 스트레칭은 이른 아침 통증이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발생하는 통증에 효과적입니다.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야간 부목을 사용하거나 강한 월형(뒤꿈치 지지대)을 가지고 있는 신발은 회내 운동을 줄여줍니다. 뒤꿈치 패드는 종골에 쿠션과 편안함을 주지만 생체역학적인 발의 문제를 치료하지 못하므로 통증이 지속할 수도 있어 단기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단단하거나 거친 바닥에서 하는 달리기 운동은 피하고, 균형 잡힌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몸무게를 줄여야 합니다.

후경골근 건염(Posterior Tibialis Tendonitis)

 

후경골근 건은 발목과 발의 안쪽을 따라 이어지는 힘줄입니다. 이 힘줄이 약해지게 되면 아치가 내려앉게 됩니다. 

이로 인해 뒤꿈치와 아치에 통증이 생기거나 발의 안쪽 면을 따라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또 발목 안쪽 및 아래에 염증과 통증이 일어납니다. 최초에는 통증 빈도가 낮지만 걷거나 달리게 될 때 규칙적으로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후경골근 건염은 비정상적인 회내(Pronation)와 같은 생체역학적 원인에 의해 반복적으로 근육과 힘줄에 손상이 생길 때 발생합니다. 또 과체중, 예전의 손상과 류머티즘성 관절염, 로이터스 증후군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달리기와 같은 과도한 반복적인 운동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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